추신수, COL전 또 선발 제외… 사실상 플래툰 전락?

입력 2015-07-21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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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무려 14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사실상 플래툰 기용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릴 콜로라도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추신수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는 콜로라도 선발 투수 크리스 루신이 왼손 투수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앞서 2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왼손 댈러스 카이클을 맞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153와 OPS 0.46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 0.268 OPS 0.822와 큰 차이. 왼손 투수가 선발로 나올 때 추신수를 선발 출전시키는 것은 팀 공격을 약화 시키는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이날 좌익수로 선발 출전하는 라이언 루아의 왼손 투수 상대 성적이 추신수에 비해 더 떨어진다는 점은 의문을 남겼다. 루아는 왼손 투수 상대로 타율 0.12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중견수 델리노 드쉴즈와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를 테이블 세터로 기용하며, 1루수 프린스 필더-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우익수 조쉬 해밀턴이 중심 타선을 이룬다.

또한 하위 타선에는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좌익수 루아-포수 토마스 텔리스가 하위 타선을 구성한다. 9번 타자이자 선발 투수는 닉 마르티네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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