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메들렌, DL서 복귀… 22개월 만의 ML 마운드 등판 임박

입력 2015-07-21 0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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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메들렌.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오른손 선발 투수 크리스 메들렌(30, 캔자스시티 로열스)이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캔자스시티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메들렌이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제 메들렌은 22개월 여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다.

우선은 불펜 투수로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메들렌을 곧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 시킬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도 6경기 모두 선발 등판했다.

앞서 메들렌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논텐더로 풀린 뒤 캔자스시티와 2년간 850만 달러에 계약했다. 또한 2017년에는 100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도 있다.

문제는 몸 상태. 메들렌은 2014시즌을 앞두고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애틀란타는 메들렌의 회복 가능성을 낮게 보고 계약을 포기했다.

하지만 팔꿈치 수술은 어깨에 비해 회복 가능성이 높으며, 메들렌은 몸 상태가 정상일 경우 선발 로테이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메들렌은 지난 2009년 애틀란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까지 총 152경기(61선발)에 등판해 512 2/3이닝을 던지며 34승 20패 평균자책점 2.95을 기록했다.

특히 2012년에는 후반기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10승 1패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했다. 당시 메들렌은 ‘컨트롤의 마법사’ 그렉 매덕스를 연상 시킨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메들렌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풀타임 선발 투수 시즌을 치렀고, 197이닝을 던지며 15승과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하는 등 애틀란타의 마운드를 이끌었다.

지난 2013년 9월 이후 무려 22개월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는 메들렌. 지난 2012년과 같은 뛰어난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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