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정의석 단장 비상 체제

입력 2015-07-21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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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인천유나이티드가 신임 대표이사 없이 단장이 구단을 운영하는 체제에 돌입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1일 “인천광역시는 올해 초 2월부터 약 5개월간 인천유나이티드가 나가야할 방향과 가치를 정립하기 위한 전문경영 컨설팅을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 측은 “먼저 컨설팅 결과에 의거 대표이사를 영입하기 위한 공모절차에 돌입하였으나 1, 2차에 걸친 후보자에 대한 심층면접을 통해 구단의 경영 안정화와 효율성을 제고 할 수 있는 최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면서 “따라서 그동안 컨설팅을 통해 구단의 문제점을 잘 인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 주식회사 올리브크리에이티브 정의석 대표를 인천유나이티드의 운영 정상화를 위한 단장으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천은 “인천은 눈앞의 성적에 급급함 보다는 장기적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는 시민프로축구단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여 300만 인천시민의 자존심이자 인천시민 모두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는 시민구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인천시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구단이 되도록 인천시민의 행복 플러스, 경쟁력 플러스, 화합의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여 인천시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시민구단으로서의 기본적인 가치를 극대화하는 구단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인천은 이번에 새로 영입되는 정의석 단장에 대해 “그동안 고양Hi FC 창단과 운영 등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갖춘 유경험자로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모범적인 시민프로축구단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개혁과 더불어 새로운 대표이사가 임명될 때까지 비상체계 운영의 총괄책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 2차 공모결과 적임자를 찾지 못한 대표이사는 컨설팅 결과에 맞는 후보군을 정하여 현재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금년 8월중으로 마무리 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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