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팽목항서 승용차 추락
진도 팽목항에서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40대 여성 3명이 사망했다.
25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와 119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앞 바다에서 베라크루즈 승용차가 선착장 인근 2∼3m 아래 바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 안에 있던 4명 중 운전자 유모(48·여)씨를 비롯해 안모(44·여)씨, 최모(49·여)씨가 숨졌다. 나머지 한 명은 사고 직후 차량에서 탈출한 뒤 인근 주민들에게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사망자 3명은 119 구조대원들의 신속한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구조 1시간여 만에 모두 숨졌다.
휴가차 부부 동반으로 진도를 찾은 이들은 관매도 관광을 위해 여객선을 기다리던 중이었고, 남편들이 인근 매표소로 간 사이 변을 당했다.
목격자들은 "사고 차량이 갑자기 돌진하더니 추락방지용 구조물(턱)을 뚫고 바다로 추락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생존자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