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박수진 결혼, 사랑으로 ‘꽃’이 되다

입력 2015-07-28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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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오른쪽)은 결혼식에 앞서 SNS에 신부 박수진과 함께 찍은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이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잘 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출처|배용준 인스타그램

친척·동료 등 150여명 초청 비공개 결혼
프러포즈 동영상 공개…하객들 기립박수

오래 기다린 ‘사랑’은 바람대로 잊히지 않는 ‘꽃’이 됐다. 신랑은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고, 신부는 눈물을 흘렸다.

한류스타 배용준(43)과 박수진(30)이 27일 결혼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그랜드 쉐라톤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양가 가족과 친지, 동료 연예인 등 150여명을 초대해 웨딩마치를 울렸다. “온전히 두 사람의 날”에 ‘프라이빗’한 장소에서 ‘그들만의 파티’를 즐기며 부부로서 첫 걸음을 뗐다. 하객은 기립박수로 축하했다.

배용준은 신부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했다. 2부 피로연에서 박수진에게 프러포즈하는 동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박수진은 눈물을 내보였다. 신랑은 신부를 향한 사랑을 담은 편지로 하객의 감동까지 자아냈다. 2월 교제를 시작해 5개월 만에 결혼한 이들은 청첩장에서 “오랫동안 기다린 사랑, 눈에 밟혀, 이야기가 통해서 시작된 사랑.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꽃이 되고 싶다”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예식에선 이희상 동아원 회장이 주례로 축원했고, 배용준과 동갑내기인 가수 박진영이 에드 시런의 ‘싱킹 아웃 라우드’를 축가로 불렀다. 2부에서는 더원과 신용재, 양파가 차례로 나섰다. 김수현, 주지훈, 한지혜 등 연예인 하객에는 박수진과 함께 ‘하미모’(하나님을 사랑하는 미녀들의 모임) 회원인 예지원, 엄지원, 유선 등도 자리했다. 부케는 왕지혜가 받았다.

두 사람은 28일 국내 휴양지로 신혼여행을 다녀와 서울 성북동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1994년 ‘사랑의 인사’로 데뷔한 배용준은 2003년 ‘겨울연가’로 한류스타에 등극했다. 작년 3월 키이스트로 이적한 박수진은 2001년 그룹 슈가로 데뷔해 연기자로 전향, 드라마‘선덕여왕’과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에 출연했다. 케이블채널 올리브TV ‘테이스티로드’ MC로 활약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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