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안전이 우선” 교육아파트가 뜬다

입력 2015-07-28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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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당진 2차 투시도

■ 늘어난 아동청소년 범죄에 ‘단지 내 교육시설’ 관심 급증


건설사, 최근 선호도 높은 자녀 위한 단지 내 교육시설 갖춘 단지 속속 선봬
단지 내 교육시설 갖춘 단지… 최근 늘어난 아동 대상 범죄 안전지대로 학부모들 만족도↑
‘힐스테이트 당진 2차’, 단지 내 스터디센터, 별동 어린이집, 남녀구분 독서실 등 갖춰 눈길


최근 분양을 앞둔 아파트 분양 물량 중 단지 내 교육시설을 갖춘 곳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근래 들어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면서 수요자들의 양상도 변화되고 있다. 과거 단지와 교육시설과의 거리가 인접한 것을 중요시 여겼다면, 요즘은 단지 내 특화된 교육시설을 제공하는 아파트가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이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범죄와도 무관하지 않다. 부동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범죄가 부쩍 늘어난 만큼 자녀들을 고려해 교육환경을 꼼꼼히 따지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며, 덧붙여 그는 “어린이집이나 도서관 등 단지 내 교육시설로 인해 비교적 안전한 학습여건이 조성될 수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단지 내 교육시설을 갖춘 단지들은 분양 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5.0,6.0)’는 단지 내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과 전문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시스템 등 단지를 ‘교육특화’ 아파트로 조성했다. 청약 결과는 1순위에서 5.0과 6.0 각각 평균 55.7대 1, 평균 63대 1로 전타입 마감을 거뒀고 이어 4일만에 완판 되는 등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올 하반기 단지 내 교육시설을 갖춘 단지들도 일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단지로는 오는 8월 현대건설이 충남 당진시 송악읍 일대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당진 2차’다. 이 단지에는 당진 내 최초로 어린 자녀들을 위한 별동의 어린이집이 조성된다. 어린이집 내부에는 동화구연실도 갖춰진다. 또한 스터디센터와 남녀구분 독서실및 아이들이 통학 및 학원차량을 안전하게 승, 하차 할 수 있도록 키즈스테이션도 조성돼 키즈특화 아파트로서의 탄탄한 상품 구성이 돋보인다. 더불어 당진시 최초로 셉테드(CPTED) 인증을 받을 예정으로 범죄에 취약한 공간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CCTV 사각지대 최소화, 지하주차장 내 비상벨, 단지 내 산책로에 보안등 설치 등 24시간 안전한 단지를 구현할 전망이다. 또한 각 개별 세대에는 현관 앞, 센스감지를 통해 거동수상자(불청객)의 접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감시시스템인 현관 안심 카메라도 설치된다.

이밖에 SK건설이 부산광역시 남구에 공급중인 ‘대연 SK VIEW Hills’는 단지 내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이 마련된다. 현대건설이 오는 8월 대구에 우방타운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황금동’ 내부에는 자녀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선큰공간을 활용한 채광도서관과 어린이 도서관, 남녀독서실이 들어선다. GS건설은 경기도 평택시에 ‘자이 더 익스프레스’에는 한 커뮤니티 내 영어도서관 및 강의실도 마련된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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