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원하는 선수 모두 쓸 수 있다는 게 작년과 다른 점”

입력 2015-07-31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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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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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현재의 선수 구성에 만족감을 표했다.


맨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솔져스 필드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의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 경기는 맨유의 프리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판 할 감독은 “사실 경기력에는 만족한다. 맞다, 우리가 졌다. 하지만 그 역시 좋을 수 있다. 지난해 우리는 투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도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에서 졌다. 이제는 흐름이 약간 달라졌다. 하지만 나는 미신을 믿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는 8월 8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개막전에 대해서는 “포메이션부터 시작해야 한다. 포메이션이 제대로 굴러가면 그 포메이션에 맞는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르미안과 쇼, 블린트는 뛰게 할 것 같다. 오른쪽 중앙 수비수는 고민해 봐야 한다. 마테오 다르미안의 경기력은 무척 만족스럽다. 그가 오른쪽과 왼쪽 양쪽에서 뛸 수 있다는 걸 알 것”이하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어의 유익한 점은 부상자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우리는 첫 리그 경기에서 타일러 블랙킷과 제시 린가르드를 써야 했다. 지금은 선택의 폭이 넓고, 내가 써야겠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모두 쓸 수 있다. 경쟁이 더 치열해졌고, 선택에 있어 균형도 더 커졌다.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했다.


중앙 수비수로 뛰었던 블린트의 경기력에 관해서는 “그의 경기력에 무척 만족한다. 오늘 경기뿐 아니라 이전 경기에서도 그랬다. 그 포지션에서 플레이를 더 잘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비도 아주 잘했다”고 칭찬했다.


또 “그를 그곳에 써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미드필드나 왼쪽 풀백 포지션도 가능하다. 그가 미국에서 보여준 활약에 만족한다”며 힘을 실어줬다.


한편, 맨유는 8월8일 토트넘 전을 시작으로 2015-16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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