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이상 고령차 10년새 7배 동아일보 DB
등록된 지 15년을 넘긴 자동차가 10년 사이에 7배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등록된지 15년 이상 된 차량은 총 211만3천263대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05년 6월 29만 1천772대와 비교해 7.2배 늘어난 것.
등록된 모든 차 가운데 15년 이상 고령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1.9%에서 2015년에는 10.3%로, 5배 이상 증가했다.
10대 중 1대꼴로 15년을 넘긴 차가 달리고 있는 셈이다.
자동차업계에서는 고령차 증가 현상이 국산차에 집중돼 있는 점을 들어 국산차 품질이 눈에 띄게 향상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10년 전만 해도 10년 넘은 차를 보기 힘들었는데 요즘은 더 오래된 차도 잘 달리고 있다“며 “경기 침체와 품질 향상의 영향으로 평균 7∼8년 정도였던 차량 교체주기도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5년 이상 고령차 10년새 7배 동아일보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