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 새누리당 의원 성폭행 의혹… 새정치 “나라 망신이다”

입력 2015-08-03 1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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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봉 성폭행 의혹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어 화제다.

심학봉 의원은 지난 7월 13일 보험설계사인 여성에 수차례 전화 해 호텔로 오라고 요구, 호텔에 온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 한 혐의로 경찰에 조사 받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호텔 폐쇄회로 CCTV에는 심학봉 의원이 체크인하는 장면과 여성이 드나든 장면이 녹화돼 있고 두 사람 간 전화 통화기록도 확인됐다.

그러나 이 여성은 추가 조사에서 “성관계한 건 맞지만 온 힘을 다해 성폭행을 피하려고 하지는 않았다”고 애초 진술을 바꾸면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3일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 의원들은 새누리당 현역 의원이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실명을 거론하며 규탄 성명을 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 의원은 3일 발표된 성명서를 통해 이들은 “낯 뜨거워 논평내기도 불편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이 나라를 망신시키고 있다”며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무성 대표가 직접 국민들께 사과하고 해당 국회의원의 의원직을 사퇴시켜야 한다”며 “새정치연합 전국여성위원회는 이번 새누리당 심학봉 국회의원의 성폭행의혹 사건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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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학봉 페이스북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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