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콜론, 시즌 10승… ‘통산 12번째 두 자리 승’ 달성

입력 2015-08-04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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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톨로 콜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18년차의 베테랑’ 바톨로 콜론(42, 뉴욕 메츠)가 지난 경기의 큰 부진을 딛고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개인 통산 12번째 시즌 10승 고지를 점령했다.

콜론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2-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콜론은 8회까지 101개의 공(스트라이크 78개)을 던지며 7피안타 1실점했다. 탈삼진은 5개에 불과했지만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을 만큼 공격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다.

비록 지난달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7실점,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6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이 크게 올랐으나 42세 베테랑으로서의 몫은 충분히 하고 있다.

이로써 콜론은 시즌 10승(10패)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12번째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또한 콜론은 39세인 지난 2012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리 승수 행진을 이어나갔다.

콜론은 지난 19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몬트리올 엑스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등을 오갔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인 1998년부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2005년까지 8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지만, 2006년부터 2011년까지는 10승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콜론은 2012년 오클랜드로 이적하며 다시 10승 달성에 성공했고, 이후 노익장을 자랑하며 42세의 나이에도 200이닝 가까이 던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 메츠는 이날 폭발적인 타격을 자랑하며 15안타 12득점했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2루타 3개를 때려내며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한편, 뉴욕 메츠는 이날 승리로 56승 50패 승률 0.528을 기록하며, 워싱턴 내셔널스를 1경기차로 제치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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