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위키드송’ 김지호 연출 “‘위플래쉬’와 다른 점 있다”

입력 2015-08-12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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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위키드송’ 김지호 연출 “‘위플래쉬’와 다른 점 있다”

김지호 연출가가 ‘올드 위키드송’과 영화 ‘위플래쉬’와 차이점을 밝혔다.

김지호 연출가는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풍월당에서 열린 음악극 ‘올드 위키드송’(연출 김지호·제작 SHOW & NEW)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위플래쉬’와 이야기를 푸는 방식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김지호 연출가는 “교수와 제자, 그리고 음악이라는 소재가 비슷해보일 수 있다. 하지만 ‘위플래쉬’와는 다르게 극적인 것을 풀어가는 방식이 다르다. ‘위플래쉬’가 비현실적으로 몰아붙인다면 ‘올드 위키드송’은 휴먼드라마”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데 뭔가 일어나는 등 반어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음악이라는 것을 통해 두 사람의 소통이 일어나지만 전달하는 방식은 ‘위플래쉬’와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은 괴짜 음악교수 ‘마슈칸’과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피아니스트 ‘스티븐’을 주인공으로 하는 2인극으로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두 주인공이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통’하고 ‘성장’한다는 이야기이다. 탄탄한 드라마와 명품 클래식 음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은 연극 ‘데스트랩’과 뮤지컬 ’아가사’를 통해 신선한 연출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김지호가 연출을 맡았으며, 괴짜 교수 ‘마슈칸’ 역에는 송영창, 김세동 배우가, 자기세계에 갇혀있는 피아니스트 ‘스티븐’ 역에는 김재범, 박정복, 이창용, 조강현 배우가 출연을 확정 지으며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9월 8일부터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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