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현장 스틸…‘친일파 역’ 이경영, 세상 둘도 없이 착한 미소

입력 2015-08-13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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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암살’의 비하인드 현장 스틸이 공개됏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2015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의 기록을 자체 경신하며 천만 돌파를 향해 흥행 순항 중인 ‘암살’이 주역들의 반전 매력이 담긴 비하인드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전지현은 총 쏠 때 눈 한번 깜빡이지 않는 여자”라고 전한 최덕문의 말처럼 극 중 신념의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을 맡은 전지현은 쉬는 시간에도 끊임없이 총기 연습을 하며 캐릭터를 완성했다.


두 얼굴을 지닌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역을 맡아 지독한 몰입을 선보인 이정재는 카메라 밖에서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로 중후한 매력을 선보인다. 또한 촬영을 마친 후 똑같은 포즈로 팔짱을 끼고 촬영장면을 모니터 하는 하정우와 오달수는 닮은 듯 다른 매력을 뽐내며 카메라 뒤에서도 완벽한 콤비플레이를 과시했다.

최동훈 감독에게 특급 서비스를 받고 있는 오달수의 훈훈한 모습과 최동훈 감독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 생계형 독립군 ‘속사포’ 역 조진웅, 행동파 독립군 ‘황덕삼’ 역 최덕문의 여유로운 표정을 통해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친일파 ‘강인국’ 역의 이경영과 그의 충실한 ‘집사’ 역의 김의성, 일본군 장교 ‘카와구치’로 서늘한 매력을 선보인 박병은은 영화 속 캐릭터와는 상반되는 유쾌한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암살’은 개봉 4주차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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