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강남의 모 병원에서 진행된 웹드라마 촬영에서 연정훈은 극중 김민서(남규리 분)의 선배인 병원장 박정환 역할을 맡아 가면에서 보여준 절대악역과는 정반대로 부드럽고 따듯한 이미지로 열연을 펼쳤다. 한중 합작드라마 대본의 특성상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 등을 함께 사용하는데 연정훈은 직접 영어대사를 수정하는 열의까지 보이며 헐리웃영화 개봉을 앞둔 네이티브 스피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또한, 공개된 현장사진에서는 그 동안 연정훈에게서 볼 수 없었던 밝은 컬러의 헤어스타일로 댄디하고 귀여운 느낌까지 더 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웹 드라마 제작사 ‘드라애몽 주식회사’의 대표는 “연정훈씨께서 작품에 큰 도움이 되는 감초 역할을 해줘서 너무나 감사하다.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프로로써 열정을 다해 임하는 모습에 모든 배우와 제작진도 감동을 받았다.” 고 전했다.
‘스완’은 중국의 천재 외과 의사 리우베이치 와 그의 엑스 와이프인 한국의 외과 의사 김민서가 공동으로 뷰티 클리닉을 운영하며 겪게 되는 드라마틱한 사연들로 이루어진 웹 드라마로 기존의 10분 남짓의 짧은 웹 드라마에서 벗어나 40분 분량의 10회로 총 400분에 달하는 장편 웹 드라마로 한국과 중국에서 10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연정훈은 SBS 드라마스페셜 ‘가면’ 종영 후 차기작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 크리스마스에 개봉예정인 헐리우드 영화 ‘스킵트레이스’의 미국과 중국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