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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아드낭 야누자이가 맨유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애스턴빌라와의 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1-0 승리를 안긴 야누자이는 루이스 판 할 감독과 함께 함께 18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애스턴 빌라 전은 2월 11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야누자이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경기였다. 야누자이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타 팀 임대 혹은 이적 등 맨유를 떠날 것이란 소문이 무성했지만 애스턴 빌라 전 골로 이런 여론을 잠재웠다.
기자회견에서 야누자이는 “오랜 기간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시즌 첫 골이 내게는 더 의미가 있다. 경기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독님과 클럽 덕분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는 지난 일이고, 올해는 올해다. 맨유에 있게 되어 행복하다. 그리고 감독님과 함께여서 좋다. 어떤 불만 사항도 없다”며 맨유에 남게 돼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부진에 대해서는 “물론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올해는 또 다른 해가 될 거다. 체력을 회복해 최선을 다해 임할 준비가 되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물론 실력 향상을 하고 있다. 감독님도 여러 번 말씀하셨고, 스스로도 지난 시즌에는 많은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으니 그보다 더 올해 뛰어야한다고 다짐했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이에 판 할 감독은 “야누자이는 24명의 선수들과 경쟁해야한다. 그는 이제 20살이다. 젊은 선수들은 보통 일관성 없긴 하지만, 그는 이번 시즌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맨유 같은 클럽에선 선발 11명 중 어느 자리도 정해진 것은 없다. 모든 선수들이 알고 있고 그래서 더 좋은 팀 스피릿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맨유는 19일 오전 3시 45분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클럽 브뤼헤 KV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