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겸 방송인 강용석의 불륜스캔들이 또다시 수면위로 부상한 가운데, 과거 강용석이 디스패치 음모론을 언급한 대목이 새삼 화제를 낳고 있다.
18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강용석의 불륜스캔들과 관련된 사진과 문자를 공개했다. 디스패치가 보도한 내용에는 강용석과 불륜상대로 추정되는 A씨의 대화 내용 일부가 포함돼 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A씨가 '사랑해'라는 이모티콘을 날리자, 강용석은 "더 야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A씨는 "야한거 없음"이라며 보고싶다는 이모티콘을 다시 전송했다.
이어 디스패치는 강용석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등장하는 호텔 수영장 사진을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사진 감정 전문가에게 이 사진을 의뢰한 결과 합성일 확률은 거의 없으며 반대로 강용석일 확률은 90%이상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강용석은 자신을 둘러싼 불륜스캔들과 관련 "A씨를 대표 변호사 자격으로 2~3차례 만난 게 전부다", "홍콩 출국은 사적인 영역이라 해명할 필요를 못 느낀다" 등의 입장을 보여왔다.
한편, 강용석은 지난달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이민호와 수지의 열애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디스패치가 참 대단하긴 하더라. 그래서 나는 이런 음모가 생각났다. 이민호와 수지의 열애 사실을 안 디스패치가 '이왕 터뜨릴 거 사진이라도 해외에서 멋지게 찍어보자'고 접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용석은 "왜냐하면 수지 사진이 너무 멋있더라. 마치 중세시대 수도사들처럼 얼굴을 가렸는데 100장을 찍어도 그런 사진 한 장 건질까 말까 하는 앵글이 잡혔다. 또 이민호는 머플러로 얼굴을 가렸는데도 우월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이 생각을 누구한테 발설한 적이 있냐?"고 물었고, 강용석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 말을 들은 김구라는 "아이들에게 검증 후 얘기를 해라. 전혀 타당치도 않은 얘기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