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FC서울
FC서울에서 운영 중인 성인 축구 전문 레슨 프로그램 ‘FC서울 작전타임’이 축구 동호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유소년 축구교실 활성화로 어린이들은 어렵지 않게 축구를 배우고 즐길 수 있게 됐다. 반면 늘어나는 축구동호회에 비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축구 클리닉을 찾아보긴 힘들다. 이런 동호인들의 갈증을 ‘FC서울 작전타임’이 시원하게 해갈시켜주고 있다. 특히 동호회 실력에 맞춰 진행되는 체계적인 훈련과 경기장 및 상대팀 섭외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FC서울 작전타임’은 수강 동호인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FC서울 작전타임’은 시간적으로 제약이 많은 동호인들이 가장 편하게 클리닉을 받을 수 있도록 주말반과 평일 저녁반으로 운영 중이다. 각 클리닉마다 2팀씩 최대 20명까지 훈련에 참가 가능하며, 주 1회 4주 코스로 진행된다. 우선 1주차에는 동호회의 레벨을 파악하고 클리닉 난이도를 설정한다. 이후 2주차에는 팀으로 이뤄지는 콤비네이션 전략들을 학습하고, 3,4주차에는 2주차에 배운 전략들과 함께 팀 조직력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한다. 뿐만 아니라 매 클리닉마다 공격, 수비, 소유, 압박이란 주제로 팀 및 개인 코칭을 강도 높게 진행한다. 이런 알찬 구성에 비해 1회 클리닉 비용은 구장 임대료 수준인 16만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즉, 축구 동호인들은 1인당 8천원이라는 가벼운 가격에 FC서울이 제공하는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완성형 축구 클리닉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K리그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영 중인 FC서울 어린이 축구교실 FOS(Future of FC서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기본적으로 훈련은 워밍업, 개인기술, 코디네이션, 경기, 정리운동의 5단계로 나뉜다. 이 훈련들은 실제 프로축구선수들이 진행하는 것을 기반으로 준비되었으며, 각 단계마다 FC서울 유소년 지도자들의 체계적인 코치 아래 진행된다. 자칫 단계별로 진행되는 훈련에 동호인들이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때마다 FC서울 유소년 코치들은 단계별 훈련의 중요성을 동호인들에게 인지 시켜 동호회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장기의 유소년들과 달리 성인들은 오랫동안 베인 습관 때문에 자신의 버릇을 쉽게 고치지 못한다. 그래서 클리닉 도중 동호인들의 실수가 연발하지만 FC서울 유소년 코치들은 개개인이 올바른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때까지 개별 훈련을 진행한다. 이처럼 FC서울 유소년 코치들의 정확하고 세심한 지도가 동호회의 실력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 동안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던 팀, 구장을 구하지 못해 규칙적으로 훈련을 하지 못했던 팀,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동호회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팀 등 많은 동호인들이 ‘FC서울 작전타임’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FC서울 작전타임’ 주말반에서 훈련 중인 김명종(28) 씨는 “팀원들이 ‘FC서울 작전타임’에 대만족하고 있다. 그래서 4주는 너무 짧은 것 같다는 팀원들의 의견이 많아 구단에 클리닉을 연장할 수 있는지 문의를 해놓은 상태다. 당분간 예약이 꽉 차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꼭 연장되면 좋겠다”며 클리닉에 대한 강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리고 ‘FC서울 작전타임’을 담당하고 있는 지원우 수석코치는 “현재 구단이 운영 중인 ‘FC서울 작전타임’은 동호회 실력에 적합한 맞춤형 지도로 각 동호인들의 실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게 목표다”며 클리닉 운영 취지를 설명한 뒤, “많은 동호회원들이 축구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즐겁게, 그리고 제대로 축구를 가르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강남 잠심어울림구장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 ‘FC서울 작전타임’은 동호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8월부터 10월까지 예약이 꽉 차있는 상태다. 이런 열기에 힘입어 ‘FC서울 작전타임’은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축구 동호인들을 확실하게 만족시킬 ‘FC서울 작전타임’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2-3412-4940~2) 또는 홈페이지 (http://academy.fcseoul.com)로 가능하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