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정준하가 MBC ‘무한도전’에서 해외로 음식을 전달하는 데 뿌듯했다고 전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대호빌딩 아리온 연습실에서 열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연출 장유정·제작 (주)PMC 프로덕션)연습실 공개 현장에서는 정준하 윤희석 최재웅 김동욱 정욱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연 후 기자간담회에서 정준하는 지난주 방송된 ‘무한도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지난 방송에서 정준하는 가봉에 사는 박상철 씨를 만나 어머니의 만둣국을 배달했다.
이에 정준하는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무도’를 보시고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라고 하며 공연에 데해 설명했다.
정준하는 “처음에 이 작품을 봤을 때 지루할 줄 알았는데 5분 만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집중하게 됐다.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할 수 있게 돼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끼리, 연인끼리 작품을 보러 왔다가 박장대소하시다가도 눈물을 흘리시게 된다”라며 “나 역시 부모님이 다 살아계시지만 감정이 이입돼 연습실에서도 눈물을 많이 흘리게 된다. ‘무도’에서 감동을 드린 것 처럼 무대 연기를 통해 감동을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3년 만에 만난 두 형제 석봉과 주봉이 안동 종갓집의 유산과 미모의 여인 오로라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렸다. 장유정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배우 정준하 윤희석 최재웅 김동욱 정욱진 동현(보이프렌드) 등이 참여한다. 8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