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2골 데파이에 채찍질 “곧 어려움 닥칠 것”

입력 2015-08-19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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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클럽 브뤼헤 전 승리의 주역 멤피스 데파이를 칭찬하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충고했다.


맨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 브뤼헤와의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두고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15일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 베스트 11이 그대로 선발로 나선 맨유는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데파이가 전반 13분 동점골, 전반 42분 역전 골을 터뜨렸고, 후반 마루앙 펠라이니의 쐐기 골까지 돕는 등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했다.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항상 말하지만, 효과적인 경기를 해야 한다. 세 번의 기회가 있어도, 2득점을 할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많은 기회가 있었고, 그 중 3번 득점을 이뤄냈다. 2-1로는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마지막 골을 넣은 것에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맹활약한 데파이에게는 칭찬과 함께 충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데파이는 참 좋았다. 시간문제라고 생각했다. 바라건대, 계속해서 그가 발전했으면 한다”며 애정을 보였다.

이어 “하지만, 어려움이 곧 닥칠 거라 생각한다. 아직 21살이고, 지난 두 시즌을 한 클럽에서만 뛰어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감 있는 모습이 좋다. 오늘 경기에서 2득점을 하였고, 마지막 골을 위한 어시스트까지 해주었기 때문에 걱정 없다”며 충고도 잊지 않았다.


브뤼헤와의 2차전 전망은 낙관하지 않았다. 판 할 감독은 “2차전도 어려울 것이다.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브뤼헤는 파나티나이코스를 상대로 3-0으로 이겼던 팀입니다. 우린 아직 경기 중인 것이고, 마지막 골은 그래서 더 우리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맨유와 브뤼헤의 2차전은 27일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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