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시즌 10호 대포… ML 첫 시즌 두 자리 수 홈런

입력 2015-08-19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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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안타 행진을 재개한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7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두 자리 수 홈런에 도달했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타격 컨디션이 회복되지 못한 듯 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 투수 체이스 앤더슨을 상대로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 16일 뉴욕 메츠전 이후 2경기만의 안타.

이후 강정호는 후속 타자 닐 워커의 볼넷 때 2루까지 진루했고, 페드로 알바레즈의 중견수 앞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6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강정호는 7-3으로 앞선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 구원 투수 조쉬 콜멘터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0호이자 지난 10일 LA 다저스전 이후 7경기 만의 아치. 이로써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두 자리 수 홈런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편, 강정호는 5회 안타를 때려 1루에 출루한 뒤 포수의 1루 견제 때 송구에 손목을 맞았지만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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