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루니, 분명히 기량 회복할 것”

입력 2015-08-20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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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설 루 마카리(66)가 최근 부진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웨인 루니(30)를 응원했다.

마카리는 20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알란 브라질 스포츠 브렉퍼스트’에 출연해 루니의 경기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마카리는 “만약 당신이 최고의 선수지만 활약하는 모습을 보잊이 못한다면 사람들은 비판할 준비를 하고 시즌 초반부터 비난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좀 불공평하다. 시즌 초반은 모든 선수들이 프리시즌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마카리는 “몇몇 선수는 개막전부터 뛸 준비가 돼 있기도 하다. 그것이 몸을 일찍 만드는 선수들의 방법이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몇몇은 게임을 뛰면서 몸이 만들어진다. 선수들은 여름 동안에 체중이 불기도 한다. 루니가 그런 경우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카리는 “루니의 전성기가 끝났다든지 이러쿵 저러쿵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모두 우스갯소리에 불과하다. 그는 기량을 회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 루니는 골을 넣으면서 자신감을 회복할 것이다. 그 이후에 우리는 매 시즌 봐왔던 루니를 비로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시즌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루니는 올 시즌 라다멜 팔카오, 로빈 판 페르시의 이탈로 인해 최전방 공격수로 복귀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3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루니 역시 “아스톤빌라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공을 쉽게 빼앗겼고 그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다”면서 자신감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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