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여진구, 본격 심쿵 화보 ‘오빠라고 불러도 될까요’

입력 2015-08-21 0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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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기대주 여진구의 화보가 공개됐다.

영화 ‘서부전선’에서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쫄병 ‘영광’ 역을 맡아 열연한 여진구가 패션지 보그와 함께 한 화보를 전격 공개했다.

훈훈한 비주얼,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어린 나이에도 여성 팬들에게 ‘여진구 오빠’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진구. 숲 속을 배경으로 무채색의 가을 의상을 입은 그의 진지하면서도 성숙한 눈빛에서 더 이상 소년이 아닌 남자로서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다.

패션지 엘르와 함께 한 화보 역시 소년 여진구를 그대로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밀리터리 룩이 연상되는 의상을 입고 촬영용 소품인 총을 들고 지어보이는 장난기 넘치는 표정에서 영화 속 열여덟 살의 영광처럼 소년미 넘치는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이와는 다르게 흑백 화면 속 우수에 찬 표정은 보호본능을 일으키며 여심을 자극한다.

화보 촬영과 이어진 인터뷰에서 여진구는 “‘영광’은 지금껏 맡은 역할들 중 나와 가장 닮았다. 나이와 성격도 비슷해서 내가 느끼는 대로 표현을 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 진지하고 바른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서부전선’에서 의외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영화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이다. 정해진 장소, 정해진 시간까지 비밀문서를 전달해야 하는 남한군 쫄병 ‘남복(설경구)’과 우연히 비밀문서를 손에 쥐게 된 북한군 쫄병 ‘영광(여진구)’이 서부전선에서 맞닥뜨리게 되면서 각자 집으로 무사귀환 하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1000만 영화 ‘실미도’ ‘해운대’부터 ‘감시자들’ ‘스파이’ ‘소원’ 등 다양한 장르에서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청룡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은 충무로 차세대 스타 여진구가 만나 완벽한 호흡과 최고의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866만 관객동원 흥행대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각본을 맡은 천성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올 추석 최고의 화제작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서부전선’은 오는 9월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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