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완전 무장’ 지시, 준전시상태 선포… 軍, 진돗개 하나 발령

입력 2015-08-21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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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北 김정은 ‘완전 무장’ 지시, 준전시상태 선포… 軍, 진돗개 하나 발령

우리 군이 대비태세 중 최고 단계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북한은 20일 오후 3시 52분경 경기도 연천군 중면에 있는 대북 확성기를 향해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1발을 발사했다. 다행히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오후 5시 4분경 북한군이 로켓포를 발사한 원점지역을 파악해 K-55 자주포를 이용, 155mm 포탄 수십 여발을 대응 사격했다.

북한군이 사격한 포탄은 군부개가 아닌 야산에 떨어지면서 아군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과 정부는 북한군의 포격이 발생한 연천 횡산리 삼곶리 마을 등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진 중면 주민 200여명은 면사무소 등 두 곳의 대피소에 분산돼 머물고 있다.

6군단은 또 사격이 가해진 지역 인근 전 부대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경계부대 병력을 대피소로 이동시킨 상태다.

‘진돗개’는 무장공비침투 등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국군의 방어 준비태세로 3등급부터 1등급까지 구분된다. 전면전 돌입직전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 1’로 올라간다.

한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2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해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군인들에 ‘완전무장’을 명령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


날 방송은 “중앙군사위원회는 20일 17시 남조선 국방부에 48시간 안으로 대북심리전 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심리전 수단을 전면
철거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간다는 최후통첩을 내보낸 군 총참모부의 결심을 승인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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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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