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연말 열도공략 이뤄질까

입력 2015-08-26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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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日 데뷔 음반준비 한창…11월엔 3차례 돔투어

‘역대 최강 아이돌’이라 불리는 엑소가 연말 일본 음악시장에 공식적으로 데뷔할 전망이다. 엑소가 연말 일본시장에 데뷔할 경우,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역대 최강 케이팝 그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엑소는 현재 일본 데뷔음반 준비에 한창이다. 그 발매시기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여러 정황을 따져보면 데뷔음반 발표는 올 연말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미 엑소는 일본시장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아이돌 스타이고, 11월 돔 투어가 예정돼 있어, 시너지를 위해서는 음반과 공연이 함께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엑소는 11월 6∼8일, 13∼15일 각각 일본 도쿄의 도쿄돔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각각 3회씩 콘서트를 벌일 예정이다. 예상되는 관객만 30여만 명이다. 일본시장에 공식적으로 데뷔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례적인 돔 투어다. 아울러 엑소는 8월7일부터 일본 지상파인 TV도쿄에서 ‘엑소 채널’을 통해 일본 안방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일본에서는 해외가수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이 론칭 되는 것 역시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니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도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지 않은 해외 아티스트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은 이례적”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엑소의 이와 같은 남다른 행보는 이미 일본에서 상당한 팬덤이 구축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사례다. 실제로 엑소는 작년 일본에서 여러 행사와 라이브 무대와 관련해 ‘티켓 전쟁’이 벌어질 정도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해보였다. 이 때문에 엑소의 일본시장 공식 진출은 국내외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엑소가 보여줄 일본음악계에서의 신기록 행진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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