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챔스리그 본선행 기회 잡나

입력 2015-08-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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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레버쿠젠)이 또 다시 UEFA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할 수 있을까. 27일 홈에서 열릴 라치오(이탈리아)와의 대회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둔 레버쿠젠에게는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내일 32강 티켓 걸린 PO 2차전
새 시즌 컨디션 난조 극복 과제


2015∼2016 시즌 출발이 썩 좋지 않은 손흥민(23·레버쿠젠)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레버쿠젠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아레나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와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벌인다. 레버쿠젠은 지난 19일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32강 조별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2차전에서 2골 이상을 넣고, 1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90분 경기를 1-0으로 마치면 연장전을 벌여야 한다. 무승부를 거두면 탈락이다. 이번 대회는 원정 다 득점 원칙이 적용돼 레버쿠젠은 2차전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손흥민은 최근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시즌 개막전에서는 후반 19분 교체됐다.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이어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교체 아웃됐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주말 분데스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는 감기증세로 출전선수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2014∼2015시즌처럼 살아난다면 레버쿠젠의 32강 조별리그 진출 가능성은 높아진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골, 32강 조별리그 등 본선 무대에서는 3골이나 넣으며 최고의 기량을 펼쳤다. 레버쿠젠 로저 슈미트 감독도 그의 활약상을 잊지 않고 있다. 슈미트 감독은 독일 언론 RP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그동안 팀을 위해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터뜨려왔다. 최근 휴식이 그에게 반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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