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노사정위 재가동 결정…“합류시점과 논의과제는 아직”

입력 2015-08-26 15: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노총, 노사정위 재가동 결정…“합류시점과 논의과제는 아직”

한국노총이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의 복귀를 결정했다.

한국노총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열고 노사정위 복귀를 의결했다.

중앙집행위원은 산별연맹위원장, 지역본부 의장, 한국노총 임원들로 구성되며 총 52명이다. 이날은 43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당·정·청의 복귀 압박이 거센 상황에서 복귀 시점을 더 늦추면 정부의 일방적인 노동시장 개혁 드라이브를 막아 내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부가 고용유연화와 취업규칙 의제 철회를 확답하지 않았지만, 노동계 입장을 배려하겠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이들의 복귀를 설득한 점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노사정위는 바로 재가동되지 않을 전망이다. 중집위원들이 구체적인 복귀 시점과 논의 과제·방법 등은 이날 정하지 않고 김동만 위원장에게 모두 위임했기 때문이다. 강훈중 노총 홍보선전본부장은 “현재 노사정 복귀만 결정했을 뿐”이라며 “합류시점과 논의과제 등은 추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MBN 캡처, 한국노총 한국노총 한국노총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