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무산

입력 2015-08-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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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최경주. 사진제공|최경주재단

프레지던츠컵 관계로 내년 개최

프로골퍼 최경주(45·SK텔레콤)의 이름을 딴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KJ CHOI 인비테이셔널’의 올해 대회 개최가 취소됐다.

최경주재단은 26일 “10월로 예정되어 있던 대회를 내년으로 순연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재단측은 “최경주가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수석부단장을 맡게 되면서 프레지던츠컵 바로 다음 주로 예정된 대회 개최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2011년 창설된 KPGA 투어 대회다. 올해에는 10월15일부터 나흘간 열릴 예정이었다.

최경주재단측은 대회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을 비롯해 많은 대안을 모색했지만 국내 남자 프로골프계에 대한 골프장과 스폰서의 관심 부족이 결국 대회 취소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최경주는 “대회를 개최하려고 끝까지 노력했으나 여러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았다.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프레지던츠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남자골프의 매력을 널리 알린 뒤 내년에 또 다른 새로운 출발로 골프대회를 개최해 국내 남자 골프계에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개최가 무산되면서 올 시즌 KPGA투어는 12개 대회만 열리게 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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