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김용현 “사고 싶은 책 많긴 한데…” 효심에 ‘뭉클’

입력 2015-08-27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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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김용현 “사고 싶은 책 많긴 한데…” 효심에 ‘뭉클’

영재발굴단 김용현

‘영재 발굴단’ 김용현(12) 군의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효심이 화제다.

26일 방송된 SBS ‘영재 발굴단’에서는 역사 퀴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 정읍 효자 김용현 군의 뒷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현 군의 할머니는 “용현 군의 아버지가 낳기만 했지 제가 10개월 돼서 데리고 왔다”고 말해 순탄치 않은 가정생활을 고백했다.

용현 군은 수년째 새벽 5시에 일어나 TV를 본다. 매일 그 시각에 방송되는 교육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다.

할머니는 “혼자 공부를 했고 누가 쳐다봐주지도 않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할머니는 “어려서부터 집이 너무 힘들었는데 자기가 알아서 공부를 저렇게 한다는 자체가 너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진 영상에서 용현 군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저희를 길러주셨는데 저희는 속만 썩이고 그런 게 미안하다”며 “사고 싶은 책이 많긴 많은데 이 정도도 충분하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사진│SBS, 영재발굴단 김용현, 영재발굴단 김용현, 영재발굴단 김용현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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