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PD “김제동에게 500인 맡긴 것, 내가 몹쓸 짓 한 듯”

입력 2015-08-27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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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PD “김제동에게 500인 맡긴 것…내가 몹쓸 짓 한 듯”

SBS '힐링캠프-500인'의 곽승영 PD가 MC를 맡은 김제동에 대한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27일 정오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음식점에서는 '힐링캠프'의 곽승영 PD와 최영인 CP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재진과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곽 PD는 "내가 김제동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맡겼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혼자서 모든 걸 막아내야 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MC라서 선택을 했는데 지금까지 김제동과 했던 것과는 또 다르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3회 때 박형식이 노래를 부를 때 김제동이 바닥에 털썩 주저앉은 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자기도 모르게 방청객 중 한 분의 다리에 기댔던 모양이다. 그 방청객이 SNS에 '김제동이 얼마나 긴장을 하고 진행했는지 알 것 같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며 "그걸 읽고 '내가 진짜 몹쓸 짓을 했구나'라는 걸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곽 PD는 곧바로 "그래도 이제 김제동이 자기 호흡을 찾는 것이 보인다"면서 "본인의 톤과 스피드를 찾았다. 김제동의 원래 실력이 나올 것이다"라고 변함없는 신뢰감을 보였다.

한편 ‘힐링캠프-500인’은 김제동을 비롯한 시청자 MC 500인이 마이크를 공유하며 ‘메인 토커’로 초대된 게스트와 삶과 생각을 공유하는 공개 리얼 토크쇼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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