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종찬은 오는 5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주말드라마 ‘엄마(연출 오경훈, 극본 김정수)’에 출연을 확정, 데뷔작인 MBC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후 약 5개월 만에 안방극장 복귀에 나선다. 나종찬은 극 중 장여사(윤미라 분)의 외동아들 ‘대룡’역에 낙점, 사극출연과는 180도 달라진 20대 또래 캐릭터로 분해 활력 가득한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종찬이 맡은 ‘대룡’은 체대 출신에 훤칠한 외모, 듬직함을 두루 갖춘 훈남이지만 현재는 피자가게를 관리하며 재혼을 노리는 엄마를 호시탐탐 방해하는 귀여운 외동아들 역을 연기한다. 특히 극중 민지(최예슬 분)와 동성친구만큼이나 가까운 사이로 유일하게 그녀의 꿈을 응원해주는 ‘절친’이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으로 발전해 나가면서 극 중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명랑한 성격의 ‘대룡’이 평소 현장 막내로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는 나종찬의 모습과 많이 닮은 만큼 나종찬의 물오른 ‘현실 연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나종찬은 지난 4월 인기리에 종영한 MBC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로 첫 정극 데뷔, 갓 데뷔한 신예임에도 주요배역인 무사 ‘세원’역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해 주목 받았다. ‘빛미’가 캐낸 ‘진짜 보석’이라는 찬사 속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른 나종찬은 이후 영화 ‘스물’에서 극중 이준호의 동생 ‘동원’역으로 등장,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연이은 눈도장을 찍으며 연기자로서 탄탄한 내공을 다져오고 있다.
이에 나종찬은 “이렇게 멋진 작품에 든든한 스태프, 선배님들과 함께 합류 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다. 호흡이 긴 현대물 드라마는 처음인데 감독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좋은 첫 출발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후 '엄마'라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체력은 물론 각오 역시 새롭게 다잡았다. 그 동안 배우고 느낀 것들을 '대룡' 역할로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는 다부진 각오 역시 전했다.
한편 ‘여자를 울려’ 후속으로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드라마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차화연 분)이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어떻게든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5일 저녁 8시 45분 첫 방송.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