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스탠튼, 시즌 아웃 가능성 높아… 부상 회복 더뎌

입력 2015-09-07 0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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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결국 시즌 아웃으로 보인다. 복귀 일정이 늦춰졌던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26, 마이애미 말린스)이 남은 시즌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스탠튼의 왼손이 여전히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아 남은 시즌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앞서 스탠튼은 지난 6월 27일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왼손 갈고리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이틀 뒤 흩어진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스탠튼은 8월 초 복귀할 계획이었으나 부상 부위의 회복이 더뎌 일정이 연기됐고, 지난 5일 뉴욕 메츠전을 통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스탠튼의 왼손 상태는 여전히 100%에 도달하지 못했고, 9월 초 복귀도 어려워졌다. 마이애미는 스탠튼을 절대 무리 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탠튼은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74경기 출전 타율 0.265 27홈런 67타점 47득점 74안타 출루율 0.346 OPS 0.952 등을 기록했다. 당시 홈런 1위의 기록.

당시 타격 페이스를 감안한다면 스탠튼은 개인 통산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을 넘어 50홈런을 달성하며 내셔널리그 홈런왕 2연패를 노릴 수 있었다.

마이애미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 스탠튼이 무리해 경기에 나설 이유는 없다. 따라서 스탠튼은 이대로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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