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A-로드, 5년 만의 30홈런 고지… 개인 통산 15번째

입력 2015-09-09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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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드리게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금지약물 파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알렉스 로드리게스(40, 뉴욕 양키스)가 5년 만에 한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개인 통산 15번째 한 시즌 30홈런이다.

로드리게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1회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 투수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로 안타를 때린데 이어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이자 시즌 30호 홈런. 이는 5년 만. 로드리게스는 2010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정확히 30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3년간 16, 18, 7홈런에 그쳤다.

이 홈런이 터진 후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로드리게스가 755홈런을 기록한 행크 아론과 더불어 역대 최다 30홈런 시즌을 기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로드리게스는 8회 2루수 팝 플라이로 물러나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58 30홈런 78타점 출루율 0.361 OPS 0.852

뉴욕 양키스는 로드리게스가 홈런을 때려내고, 선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8이닝 1실점 10탈삼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볼티모어에 1-2로 패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다나카에게 4회까지 퍼펙트로 눌렸으나 6회 라이언 플래허티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고, 9회 크리스 데이비스가 결승 홈런을 때려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볼티모어의 대런 오데이는 8회 마운드에 올라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6승째를 거뒀고, 9회 등판한 잭 브리튼은 시즌 31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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