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디그롬 결장 없다”… 16일 MIA전 선발 등판

입력 2015-09-11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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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서서히 다가가고 있는 뉴욕 메츠가 2년차 징크스를 비웃으며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제이콥 디그롬(26)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 테리 콜린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디그롬의 선발 등판 계획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뉴욕 메츠는 11일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격차를 7경기로 벌려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지만, 디그롬이 선발 등판을 거르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 메츠는 이미 맷 하비(26)의 이닝 제한 논란을 겪었다. 하비는 남은 시즌 두 번 더 마운드에 오를 예정. 디그롬마저 빠지면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다.

디그롬은 11일까지 이번 시즌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76이닝을 던지며 13승 7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뉴욕 메츠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또한 디그롬은 지난 10일 워싱턴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맞대결을 펼쳐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앞서 디그롬은 지난달 8월 2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2 2/3이닝 7실점(6자책)으로 크게 무너졌지만, 이는 식중독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디그롬이 이와 같이 호투를 계속한다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이닝 제한이 걸려있는 하비를 제치고 뉴욕 메츠의 에이스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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