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10월 6~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15 뮤콘’의 글로벌 뮤직 쇼케이스 무대에 오를 국내외 뮤지션 51개 팀을 16일 최종 확정하고 라인업을 발표했다.
먼저 가장 많은 뮤지션이 참가하는 록·모던록 부문에는 혁오와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피해의식 등을 비롯해 ‘2015 뮤콘’의 공식 후원사인 CJ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신인 육성 프로그램 튠업(Tune up)이 선정한 록밴드 해리빅버튼, 로큰롤라디오, 24아워즈, 바이바이배드맨까지 총 16개의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댄스·일렉트로닉 부문에서는 W&JAS, 마마무, 러브엑스테레오, 이디오테잎 등 6개 팀이, 랩&힙합·리듬&블루스·소울 부문에서는 알리, 소울 트레인, 딥플로우, 이루펀트 등 5팀이 출연한다.
팝·재즈·크로스오버 부문에는 바버렛츠, 고래야, 이채언루트, 킹스턴루디스카, 재즈 피아니스트 배장은 등 다양한 장르와 개성의 7팀이 무대를 펼친다.
B1A4, 빅스타, 여자친구, 하이포 K-Pop 아이돌 그룹도 올해 뮤콘에서 쇼케이스를 갖는다. 이 밖에 조 플리조(Joe Flizzow), 훌라후프(Hoolahoop), 더 케이디엠에스(The KDMS) 등 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 국가에서 참가한 해외 뮤지션들이 쇼케이스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외 뮤지션간 공동으로 곡 작업을 하는 ‘송캠프’ 프로그램에는 가리온과 미국의 랩퍼이자 힙합 프로듀서인 자레드 에반(Jared Evan), 영국의 댄스뮤직 프로듀서인 뉴톤(NU:TON)과 우리나라 DJ 바리오닉스 등이 공동음반 작업을 통해 곡을 발표하고 콜라보레이션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10월 6∼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 및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쇼케이스에는 일반 관람객을 비롯해 해외 바이어, 음악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해외로 활동무대를 넓히고자 하는 뮤지션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에게는 행사에 참가하는 해외 전문 프로듀서가 직접 뮤지션을 선정해 공동으로 곡 잡업을 진행하는 ‘프로덕션 마스터클래스’의 참여 자격이 부여된다.
올해는 미국에서 가장 핫한 프로듀서로 자리매김 한 네이트 데인자 힐즈(Nate 'Danja' Hills), 웨스트사이드 힙합 사운드엔지니어 데이브 애론(Dave Aron), 라틴팝 대중화의 주역으로 잘 알려진 마우리시오 게레로(Mauricio Guerero) 등 전 세계 음악 거장 5명이 프로덕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한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마켓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최고의 역사를 지닌 음악 컨퍼런스 미뎀(MIDEM), 영국 최대의 뮤직페스티벌 더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 등 총 11개의 해외 뮤직 페스티벌 관계자가 참여해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을 초청하는 ‘페스티벌 디렉터스 초이스’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편 국내 최대 뮤직 마켓 ‘2015 뮤콘’은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진출을 돕고, 세계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한 데 모여 교류하는 행사로 글로벌 뮤직 콘퍼런스, 쇼케이스, 1:1 비즈매칭 및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