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영화 보고 즐기고…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입력 2015-09-18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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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리 개막을 알린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집행위원장 조재현)가 이번 주말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해 진정한 다큐멘터리 축제를 펼친다.

평화, 생명, 소통을 주제로 경기도와 고양시, 파주시가 주최하는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집행위원장 조재현)는 오늘(18일)부터 본격적으로 영화 상영을 시작하며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메가박스 백석과 파주출판도시에서 전세계 43개국에서 엄선한 102편의 다큐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올해 DMZ영화제는 관객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큐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다큐 패밀리’ 섹션을 통해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상영작을 준비했고, 다큐의 이해를 높이고 작품을 더욱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상영 전 영화를 소개하는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전 정보 없이 영화제를 방문한 관객을 위한 관람작 추천 서비스인 '다큐 가이드' 서비스를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진행한다. 또한, 19일과 20일 주말 동안 추천작을 감상한 후 감상문을 적어 제출하면 우수감상문에 시상하는 청소년 대상 다큐백일장이 펼쳐진다. 영화제 홈페이지(www.dmzdocs.com)나 극장 안내데스크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일에는 DMZ영화제의 대표 행사 중 하나인 ‘DMZ평화자전거행진’이 열린다. 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영화인들과 관객이 함께 평화를 기원하며 DMZ일대(임진각-통일촌삼거리-초평도입구-마정리-임진각) 17.2km를 자전거를 타고 행진을 펼친다. 조재현 집행위원장과 해외게스트들을 비롯해 매년 100여명이 참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 즉석에서 자전거와 헬멧 대여도 가능하다. 영화제 홈페이지(www.dmzdocs.com)나 경기관광포털(http://ggtour.or.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고양시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명작 영화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즐기고 싶은 관객들을 위한 라이브 콘서트 ‘시네마+콘서트’가 개최된다. 영화의 명 장면과 함께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지휘자 최선용)의 실황 연주에 이어, 수중발레에 도전하는 열살 소년 지오반니의 사랑스러운 수중발레 도전기를 그린 단편 다큐영화 ‘지오반니, 수중발레에 도전하다(감독:아스트리드 부싱크ㅣ네덜란드ㅣ17분’가 상영된다.

또한, 영화제기간 동안 1일 3회 진행되는 ‘DMZ문화관광’ 특별프로그램도 있다.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를 거쳐 캠프그리브스에서 영화제 상영작 중 하나인 ‘잊혀진 전쟁의 기억’을 관람한 후, 탄약고에서 전시되는 ‘DMZ사운드스케이프-시간의 소리’를 감상하는 코스로 진행되는 특별한 투어를 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이외에도 메가박스 백석을 위주로 11개의 토크&강연, 포럼 등이 이어져 다큐영화를 즐기는 관객들에게 지적 즐거움을 나눌 예정이다. 주말 이후 펼쳐지는 민통선 내 마을 거주민을 위한 특별 상영(21일), [김제동의 톡투유, 걱정말아요 그대]와 함께하는 오픈 토크콘서트(22일), 제작지원 공개발표(22~23일) 등도 주목 할만 하다.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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