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타선 3인방, 30홈런-100타점 달성… ML 9년 만 기록

입력 2015-09-18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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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도날드슨-호세 바티스타-에드윈 엔카나시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며 상대 팀 마운드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막강 타선’을 이끄는 3인방이 모두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토론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토론토의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에드윈 엔카나시온(32)은 0-0으로 맞선 4회 시즌 33호 홈런을 터뜨리며 1타점을 추가해 시즌 100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엔카나시온을 비롯해 토론토의 타선을 이끌고 있는 조쉬 도날드슨(30), 호세 바티스타(35)는 모두 이번 시즌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돌파했다.

이에 대해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메이저리그에서 같은 팀 선수 3명이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이후 9년 만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6년 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에서는 1루수 폴 코너코, 우익수 저메인 다이, 지명타자 짐 토미가 30홈런-100타점 클럽에 가입했다.

또한 ESPN은 18일까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선수 6명 중 토론토 선수가 절반인 3명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 타선의 파괴력을 짐작할 수 있다.

엔카나시온에 앞서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도날드슨과 바티스타는 18일까지 각각 39홈런 120타점, 35홈런 102타점을 기록하며 상태 투수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특히 도날드슨은 18일까지 144경기에서 타율 0.301와 39홈런 120타점 110득점 171안타 출루율 0.366 OPS 0.948 등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하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84승 62패 승률 0.575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뉴욕 양키스와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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