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재신임 철회 요청’에 “신중히 고려해보겠다”… 입장 변화 가능성은?

입력 2015-09-18 16: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문재인 대표, ‘재신임 철회 요청’에 “신중히 고려해보겠다”… 입장 변화 가능성은?

재신임 철회 요청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 철회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18일 오전 당 중진 모임의 재신임 철회 요청에 이어 혁신위원회도 재신임 철회 요청을 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중앙위원회를 통과한 혁신안에 대한 비난 중지, 중진들이 나서서 당 기강을 바로 세우기 등과 함께 문재인 대표에게는 재신임 철회 요청을 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표는 재신임을 철회하라. 혁신안의 중앙위원회 통과는 재신임의 다른 이름”이라며 “더 이상의 갈등과 분열은 파국을 몰고 올 뿐이다. 문 대표는 포용의 정치, 변화와 안정의 리더십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박병석 의원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 대표와 약 50분간 회동한 자리에서 재신임투표를 철회하고 당내 통합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전날 밤 중진모임의 결론을 전달하며 “혁신안의 중앙위 통과로 재신임은 사실상 확정된 걸로 본다”며 당원과 국민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한 재신임투표 철회를 거듭 요청했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신중히 고려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박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그동안 재신임 투표를 추석 전에 반드시 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보여온 문 대표가 처음으로 철회 쪽으로의 입장변화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된다.

재신임 철회 요청 재신임 철회 요청 재신임 철회 요청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닷컴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