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을 맞아 경기 서남부권에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등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경기 서남부권은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면서도 분양가가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한다면 눈 여겨 볼 만 하다.
이들 지역이 주목 받는 이유는 서울 전셋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서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한신안선, 소사-원시선, 월곶-판교선, 강남순환고속도로까지 각종 교통 기반시설이 갖춰지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실제로 서울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경기 서남부권에 몰리면서 전세가율이 크게 오르고 매매전환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군포의 경우 전세가율이 80.25%를 기록했고 의왕과 안양 등도 80%에 육박할 정도로 올랐다. 광명시는 지난해 말 대비 올 8월 아파트 매매값이3.3㎡당 1205만원에서 1309만원으로 8.62% 상승해 수도권 시군구별 아파트매매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경기 서남부의 분양시장 성적표도 우수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광명역 푸르지오’와 ′광명역 파크자이′는 각각 평균 3.7대 1와 평균 11.54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두 단지 모두 한 달 만에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했다. 시흥 배곧신도시에 5월 분양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캠퍼스 2차’도 평균 1.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2695가구의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3개월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이처럼 경기 서남부권의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군포, 안양, 수원, 화성, 평택 등 경기 서남부권에서 1만 5500여 가구가 분양한다.
금강주택은 경기도 군포시 송정지구 B-1BL에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군포시는 전세가율이 80%를 넘은데다 입주한 지 10년이 넘는 오래된 주택이 전체의 81.6%를 차지한다. 오랜만에 공급하는 금강펜테리움 센트러파크에 대한 지역수요자들의 기대가 큰 편이다. 영동고속도로 군포 I·C, 국도 47호선이 인접해 있고 2016년 준공예정인 광명·수원간 고속도로의 대야미 I·C가 개설될 예정이다. 북서측 약 1㎞의 거리에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이 위치한다.
경기도 군포시 송정지구 B-1BL에 들어서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지하 1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74㎡~84㎡,총 658가구로 건설된다.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이루어지며 남향위주 단지배치로 우수한 일조량을 자랑한다.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실용적인 4베이 구조로 개방감을 넓혔으며, 다용도 알파룸과 가변형 벽체, 다양한 수납공간 등으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혁신평면으로 설계된다. 주방 대면형태의 공간 구성으로 대형평형 못지 않은 고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방에는 안방 WALK-IN CLOSET 의 수납공간이 들어선다.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서는 한화건설이 국내 최초 민간 택지 뉴스테이 아파트인 ‘수원 권선 꿈에그린’을 9월 공급한다. 봉담IC 5분거리로 과천~의왕 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고 인천~수원~서울을잇는 수인선이 개통(2017년 예정)되면 대중교통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대림산업이 9월 평택 용이동에서 ‘e편한세상 평택용이’를 분양한다.경부고속도로 안성 IC가 단지 옆에 위치해 있으며, 평택-충주간 고속도로 안성 JC가 가까이에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GS건설은 화성시 능동에서 오는 10월 ‘신동탄파크자이1차’를 분양한다. 병점과 동탄신도시가 접해있어 양쪽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고 지하철 1호선 서동탄역이 도보거리에 있는 역세권 입지다.
동광건설은 오는 10월 화성 남양뉴타운 내 B-4블록에 ‘화성 남양뉴타운 동광뷰엘’을 선보인다. 남양뉴타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동광뷰엘 아파트다.남양뉴타운에는 2020년 서해안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며, 현재 진행 중인 화성시 남양읍~송산면 구간의77번국도 확장공사, 송산면~안산시 초지동 구간의 77번국도 연결도로 공사(2016년 12월 예정)가 진행중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