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서장훈, “돈은 행복의 기준이 될 수 없어”

입력 2015-09-22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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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서장훈

서장훈이 행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2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500인’(이하 힐링캠프)에서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 언급했다.

서장훈은 “은퇴 2, 3년 전까지 행복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내가 여러 팀을 옮겨 다닌 것은 경제적인 이유도 있긴 했다. 그때는 은퇴 후에 행복하게 살기 위해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더 벌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은퇴 1, 2년 전에는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많이 있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서장훈은 “후배들을 봤는데 나보다 연봉이 적고 모은 것도 많지 않은 후배들도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더라”라며 “그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서 ‘네가 나보다 훨씬 행복하게 사는구나’라고 말했다”고 행복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이 변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서장훈은 “지금 현재 나를 봤을 때 ‘진짜 행복하냐’고 하면 사실 그렇지도 않다”고 고백했다.

그는 “40대이고 결혼에도 한 번 실패했다. 가정을 제대로 이루고 사는 것도 아니다. 내가 어린 시절 꿈꾸고, 치열하게 연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그렸던 미래와는 전혀 다르다. 나이 들면서 사람이 배우는 것처럼 돈은 행복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는다”며 행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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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SBS ‘힐링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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