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희 FA 특집 ②] 혹시 바쁠까봐 대신 써 준 자기소개서

입력 2015-09-22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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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희 FA 특집 ②] 혹시 바쁠까봐 대신 써 준 자기소개서

안소희가 FA 시장에 나온 가운데 그가 새 둥지를 찾고 안착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BH 엔터테인먼트는 안소희를 FA 상태로 풀어줄 것임을 밝혔다. 이날 공개된 공식입장에 따르면 안소희와 BH 엔터테인먼트는 방향성에 대한 논의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이들이 나눈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무엇인지는 의문이 남지만 우선 안소희는 계속 연기 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이른바 '취업 준비생' 상태가 됐다. 그렇다면 경력직 안소희는 어떤 장점과 단점을 가진 사람일까.

먼저 한 방송 관계자는 안소희에 대해 "우선 연예인으로서 정상에 한 번 올라본 경험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예계에서 정상에 오르기까지 겪는 과정이 얼마나 고달픈지는 말할 필요가 없다. 재능이 있어도 멘탈이 굳건하지 못하면 중간에 낙오하는 경우도 많다"며 "안소희의 경우 이미 정상에 오른데다가 다시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로 스스로 밑바닥 경험을 한 바 있다. 멘탈적인 면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른 관계자는 안소희의 스타성을 언급하며 "신인 배우는 우선 이름을 알리고 얼굴을 알리는 과정이 선결과제인데 안소희라는 배우는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얼굴과 이름이 이미 브랜드가 아닌가"라며 "거기에 아직 나이도 어리고 패션 아이콘으로서 광고계에서의 선호도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소희는 장점만큼이나 단점도 확실한 인물이었다. 특히 여러 방송 관계자들은 배우로서 활동하고자 하는 안소희의 연기력에 의문을 품었다.

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의 관계자는 "내게 안소희의 연기력을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확실하게 대답을 못할 것 같다. 안소희가 단편과 장편을 몇 번 경험했지만 또래 신인 여배우나 아이돌 출신 연기자보다 확실한 재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관계자는 "전지현과 한예슬도 트렌드를 주도하던 아이콘에서 연기자로 거듭난 만큼 안소희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아직까지 연기만을 놓고 봤을 때 그를 믿고 쓸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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