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웨어업계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으로 ‘新바람’

입력 2015-09-22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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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업계 중 전통을 중시하고, 심플한 멋을 추구하던 골프 업계가 개성 있는 젊은층 공략을 위해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에 힘 쏟고 있다.

스타일리시 골프웨어 벤제프(www.benjefe.co.kr대표 정준호)는 골프웨어 업계 국내최초로 ‘헬로키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2016년 봄/여름 시즌부터 여성라인에 헬로키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벤제프의 헬로키티 골프웨어 출시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전통을 중시하는 골프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로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벤제프 관계자는 “헬로키티 골프웨어는 고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감성에 세련미까지 가미되어, 세대를 가리지 않고, 캐릭터 웨어를 찾는 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기존의 라인이 심플하고 클래식한 매력으로 어필했다면, 헬로키티 라인은 개성이 강한 중년을 비롯한 젊은 층 골퍼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획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대표 장재영)이 전개하는 ‘마크앤로나’ 또한 2015년 12월 개봉하는 스타워즈의 새 시리즈에 맞추어 루카스필름, 디즈니社와 협업하여 스타워즈 라인을 강화했다. 여기에 미키마우스 라인까지 추가해 더 재미있고 키치한 콘셉트로 소비자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뉴발란스’는 세계 유명 아티스트 및 편집샵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컬래버레이션 모델들을 전시하고 이를 문화행사 형태로 선보이는 팝업숍을 열었다. ‘Art of Classic’이라는 모티브로 열린 이 팝업숍은 1979년에 출시한 뉴발란스 최초의 테니스 코트화는 물론, 클래식과 순수미술, 공예,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와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그들에게 직접 배우는 컬쳐 클래스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디다스’는 최근 미국 인기 래퍼 카니예 웨스트와의 ‘이지 부스트’, 세계적인 팝스타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와 ‘슈퍼스타 슈퍼컬러팩’을 출시하고, 마블사와 협업하여 ‘아디다스 어벤져스 라인’을 출시하는 등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없어서 못 파는 아디다스 제품’으로 한정판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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