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록 밴드의 신화 걸(GIRL), 8년 만에 신보 발표

입력 2015-09-23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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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풍미한 밴드 걸이 20주년을 맞이해 23일 새로운 음악을 발표한다.

95년도에 데뷔한 걸은 록앤롤과 소프트 록에 기반을 두고 듣기 편한 음악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특히 '아스피린'은 여전히 애창곡 단골 손님일 정도로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또한 일본의 비주얼록을 도입해 화려한 색상의 헤어스타일과 의상으로 패셔너블한 모습을 보여 당시 젊은 세대의 적극 적인 지지를 받았다.

실제 걸은 한국 락앤롤밴드로서는 이례적으로 음악 방송 차트 1위와 60만 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하는 대성공을 거둬 한국 록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걸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4.5집 미니 앨범(EP)에는 '킹 크림슨의 향수', '어느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의 마지막 일기', 'Sweat Dream'이 수록됐으며,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우울한 톤으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걸의 전곡을 작사, 작곡한 김성하는 이번 프로젝트 앨범에서 기존의 록앤롤이 아닌 사이키델릭 사운드를 바탕으로 우울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음반은 2007년 발매되었던 밴드 걸 정규 4집 이후로 8년 만의 신보이며, 밴드 걸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라 그 의미가 더욱 더 깊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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