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에서 스칼렛으로, 김소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합류

입력 2015-09-23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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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에서 스칼렛으로, 김소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합류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 역에 캐스팅 됐다.

‘오페라의 유령’,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등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던 그는 ‘명성황후’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이후 그가 선택한 것은 강인한 여성 ‘스칼렛 오하라’다.

마가릿 미첼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미국 남북전쟁에 휩쓸린 네 남녀의 운명과 사랑을 그리고 있으며, 여주인공인 ‘스칼렛 오하라’는 천진난만하고 철없는 소녀였지만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미모와 열정을 가진 여성으로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다.

김소현은 “영화로는 수도 없이 많이 봤었기 때문에 장면들을 거의 외우다시피 한 것 같다. ‘스칼렛’을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는데 공연에 출연하게 되어 매우 설레고 두근거린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까지 맡아왔던 배역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연기 변신의 기회, 도전이 될 것 같고 관객 분들이 ‘스칼렛 오하라’를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영화에서 만났던 감동 그 이상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김소현과 함께 바다, 김지우가 ‘스칼렛 오하라’ 역으로 트리플 캐스팅되었으며, ‘레트 버틀러’ 역에는 남경주, 신성우, 김법래, 윤형렬, ‘애슐리 윌키스’ 역에는 에녹, 정상윤, 손준호가 캐스팅 됐다. 공연은 11월 17일부터 샤롯데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E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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