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코 앞으로…조수미 축하공연에 개막작 ‘주바안’으로 시작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식 축하공연에 나선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성악가로 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수미가 스무 해 부산영화제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부산국악원의 관현악단 및 무용단과 협연해 아름다운 선율로 뜻 깊은 스무 해 부산의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75개국 총 304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오픈된 개막작 ‘주바안’은 1분 31초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개막작 ‘주바안’은 주인공 딜셰르를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나서는 젊은이의 길을 따라간다. 역경 끝에 성공의 문턱에 가까워져 회의감을 느끼는 부분은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이 작품은 인도에서 능력있는 독립영화제 작가로 주목 받고 있는 ‘모제즈 싱’의 감독 데뷔작이다. 여기에 인도 영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구니트 몽가’가 제작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