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이치로, 프로 데뷔 후 첫 마운드 경험… 1이닝 1실점

입력 2015-10-05 09: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즈키 이치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미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한 스즈키 이치로(42, 마이애미 말린스)가 개인 통산 메이저리그 최초이자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치로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8회 구원 등판했다.

이날 이치로는 1이닝 동안 18개의 공(스트라이크 11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했다. 이치로는 앞서 1996년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마운드에 오른 경험은 있다.

이치로는 이날 최고구속 142km의 강속구를 뿌리며 42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강견을 증명했다. 이치로는 외야수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어깨를 자랑했다.

마운드에 오른 이치로는 선두타자 두벨 에레라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포수 카메론 러프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다넬 스위니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이치로는 계속해 1사 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 2명을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1이닝 1실점으로 프로 데뷔 후 첫 마운드 경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날 이치로는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마이애미는 2-7로 패하면서, 시즌 71승91패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를 기록하며 2015시즌을 마쳤다.

이치로의 최종 성적은 153경기 출전. 398타수 91안타 타율 0.229와 1홈런 21타점 45득점 출루율 0.282 OPS 0.561 등이다. 통산 3000안타에 65개를 남겨놨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