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최종전 2홈런-최종 47호… ‘2년 만의 홈런왕’

입력 2015-10-05 0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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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데이비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는 크리스 데이비스(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홈런을 폭발시키며 2년 만에 2번째 홈런왕에 올랐다.

데이비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데이비스는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6호와 47호.

데이비스는 5회 뉴욕 양키스의 브라이언 미첼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고, 8회에는 칼렙 코담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데이비스는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넬슨 크루즈를 3개 차로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이는 메이저리그 통합 홈런왕이다.

앞서 데이비스는 지난 2013년 53홈런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첫 번째 홈런왕에 올랐으나 지난해에는 출전 정지 처분 등으로 26홈런에 그쳤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다시 최고의 파워히터로 부활하며 47개의 홈런을 때려냈을 뿐 아니라 113타점 OPS 0.908 등을 기록하며 부활했다.

한편, 데이비스는 비록 타격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30홈런 이상을 달성한 것이 3시즌 뿐이지만 FA 시장에서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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