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재혼 사실 최초 공개… ‘46년 전 이야기’

입력 2015-10-05 2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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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재혼 사실 최초 공개… ‘46년 전 이야기’

배우 전원주가 재혼 사실을 최초로 고백한다.

6일 밤 10시 45분 방송되는 EBS 1TV '리얼극장-배우 전원주의 비밀, 핏줄을 지킨 모정'에서는 전원주와 그의 아들 고재규(51)씨가 출연해 중국에서 7박 8일의 여행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과 사랑을 확인해가는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전원주는 첫 남편이 돌이 갓 지난 아들만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고, 전원주는 1969년 아들 하나를 둔 남편과 재혼했다.

전원주와 첫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고재규 씨는 연기 생활로 바빴던 어머니 대신에 친할머니 손에 자라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며 재혼한 어머니와 살았다.

당시 여자의 재혼에 편견이 심했던 시절, 고재규 씨는 학창 시절 내내 감당하기 힘든 고통 속에 살아야 했다. 자신의 성씨가 아버지, 형과 다르다는 사실이 알려질까 가슴 졸이며 늘 고통 속에 살았다. 또한 연기 생활로 바빴던 어머니 때문에 심한 모성 결핍을 겪었고,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에게 마음의 문을 닫았다.

하지만 가장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남편을 대신해 낳은 자식과 기른 자식을 모두 뒷바라지했고, 자식에게 준 상처를 돈으로라도 보상하기 위해 여전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50년 가까이 마음의 문을 닫았던 모자의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6일 밤 10시 45분 방송 예정.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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