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가 ‘무한도전’ 출연으로 예능퀸의 귀환을 알렸다.
솔비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직접 기획한 특별 기획전 중 ‘바보전쟁-순수의 시대’ 특집에 ‘뇌순녀’ 후보로 등장한 솔비는 순수한 모습과 허를 찌르는 센스를 선보이며 특유의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오버롤즈 팬츠와 가죽 재킷에 보헤미안 헤어밴드 스타일로 ‘무한도전’ 멤버 정준하, 정형돈, 하하를 맞은 솔비는 반가워하는 멤버들에게 “요즘 그림 그리며 새 삶을 살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솔비는 화가로서 작품 활동과 함께 최근에는 피터팬컴플렉스 김경인과 아트·퍼포먼스 밴드 비비스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여전한 솔비 특유의 진솔한 예능감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웃음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하하와의 대결에 진지하고 순수하게 임하는 한편 ‘바보전쟁’이라는 특집명에 대해서도 “어쨌든 내용이 중요하다”는 차원이 다른 순수함과 솔직함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솔비의 예능감은 여전했지만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어록을 탄생시기도 했다. “지식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잘하는 걸 하면 된다”, “나는 사람을 지식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지식보다 지혜가 더 중요하다”는 말은 웃음 이상의 감동까지 선사했다.
솔비는 이날 ‘무한도전’에서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비비스 멤버 김경인과 함께 타이틀 곡 ‘진한사이’를 열창해 무한 도전멤버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솔비는 지난 9월 비비스 앨범을 발매한 후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