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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높은 운동기능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위해 선수로서 경력단절을 겪는 발달장애인 운동선수들을 위해 기획됐다.
운동을 직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직무능력을 개발하고 생활체육 지도자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양성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공동 노력해 온 결과다.
‘발달장애인 생활체육보조코치’는 최소 5년에서 10년 이상 경력의 운동선수로서 입상경력이 있는 발달장애인이 대상이다. 장애인 시설, 단체에서 요청한 중증장애인에게 생활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4개 종목(축구·농구·탁구·육상)에서 5명의 발달장애인 운동선수를 선발해 구직역량강화프로그램 및 직무능력 평가를 위한 현장실습 등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마쳤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는 생활체육보조코치 연수생 5명을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배출된 발달장애인 생활체육보조코치는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인턴과정을 거쳐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은수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은 “서울시청 장애인 농구, 탁구 실업팀과 같이 발달장애인에게도 운동을 직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직무개발과 고용창출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다”며 “이번에 양성된 생활체육보조코치들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하며 장차 타 시·도 체육회에서도 발달장애인 스포츠 발전의 긍정적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장기적으로는 취업이 어려웠던 발달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