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신 스틸러’ 김민재-박혁권-박상면, 안방극장 접수

입력 2015-10-18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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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신 스틸러’ 김민재-박혁권-박상면이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김민재,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박혁권,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 - 객주 2015’의 박상면이 각자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것.

영화 ‘국제시장’, ‘무뢰한’등에서 존재감을 뽐냈던 김민재는 최근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무심한 듯 보이지만 그 누구보다 열정적인 경찰 ‘한경사’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또한, 후배 육성재(박우재 역)를 꾸짖으면서도 여러 가르침을 주는 든든한 사수로서 ‘브로맨스 케미’를 뽐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다채로운 연기력을 통해, 무덤덤한 뒤에 첨예한 카리스마를 숨겨 둔 ‘한경사’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영화 ‘스물’에서 ‘감독’역을 맡아 김우빈과 호흡을 맞췄던 박혁권은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또 한번 연기변신에 나섰다. 화려한 메이크업과 교태 넘치는 말투가 돋보이는 ‘길태미’역의 박혁권은 권력을 향한 탐욕을 능청스럽게 드러내면서도, 결코 밉지 않은 악역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반면,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 ‘상사부일체 - 두사부일체 3’등 한국 코미디영화계의 히어로로 활약했던 박상면은 브라운관을 통해 또 한번의 연기변신을 펼치고 있다. KBS2 ‘장사의 신 - 객주 2015’에서 거친 카리스마의 ‘송만치’역을 맡은 박상면은, 정인이 끔찍한 형벌에 처하는 모습을 목격하는 장면에서 분노와 슬픔이 뒤섞인 오열연기로 짧은 등장에도 극을 휘어잡는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이에, 탄탄한 연기내공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스크린은 물론 브라운관까지 사로잡은 개성파 ‘신스틸러’ 김민재-박혁권-박상면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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