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스트라스버그 또 트레이드설… FA까지 1년 남아

입력 2015-10-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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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Gettyimages멀티비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앞서 지난 겨울. 조던 짐머맨(29)과 함께 트레이드설이 떠돌았던 ‘괴물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7)가 또 다시 오프 시즌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미국 예스 네트워크 등 주요 매체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가 이번 오프 시즌 스트라스버그를 트레이드 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조건이 나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워싱턴이 지난 겨울에 이어 또 다시 스트라스버그를 트레이드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 만 하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스트라스버그는 오는 2016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스트라스버그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단 23번의 선발 등판에서 127 1/3이닝을 던지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부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역대 최고의 재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던 스트라스버그의 성적으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는 마지막 4경기에서 29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62를 기록했다. 이는 충분히 2016시즌을 기대케 할 수 있는 성적이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9월 초까지 4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8이닝 무실점 14탈삼진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후 스트라스버그는 지난달 21일과 27일 각각 마이애미 말린스, 필라델피아전에서 7이닝 1자책점, 8이닝 1실점으로 완벽함을 자랑하며 평균자책점을 대폭 낮췄다.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막바지 들어 제 기량을 발휘한 스트라스버그. 2016시즌에는 워싱턴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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